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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계사에서

by 황보근영 2023. 9. 16.

2017년.. 쌍계사에서

쌍계사 일주문
삼신산 쌍계사
일주문 - 금강문

■ 쌍계사 금강문
높이 8m. 정면 3칸, 측면 2칸의 익공계(翼工系) 겹처마 맞배지붕건물. 1974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정면 가운뎃칸은 개방하여 통로로 삼고, 양 옆칸은 벽으로 막아 금강역사(金剛力士)를 안치하였다.
왼쪽의 밀적금강역사는 입을 굳게 다물고 있고, 오른쪽의 나라연금강역사는 입을 벌리고 있다. 이는 처음과 끝을 잇는 영원성과 통일적인 완성을 상징한다. 또한 아와 훔을 나타낸 것이기도 한데, 들이고 내쉬는 숨의 바람이며 일체중생의 성덕으로 자증과 타화를 나타낸 것이다. 자증(自證)은 자신이 스스로 깨달음을, 타화(他化)는 타인을 교화하거나 지도함을 말한다. 따라서 쌍계사 일주문을 넘어 금강문으로 들어오는 중생들이 본래부터 자증과 타화를 갖추고 있음을 알려주는 상징으로 조성된 사상적 의의가 있다.
또한 사찰 밖을 향하는 사자를 탄 문수동자상과 사찰 안으로 들어가는 코끼리를 탄 보현동자상이 함께 조성되어 있다. 하동 쌍계사 금강문 외벽에는 12지신이 그려져 있으며, 중앙의 개방된 정면 통로 위에는 홍살문을 만들어놓았다. ‘금강문(金剛門)’이란 액자(額子)는 벽암선사의 글씨이다.
측면 바깥벽에는 박공(牔栱 : 경사지붕 옆면에 붙인 널) 부분에 풍판(風板:비바람을 막기 위하여 댄 널)을 막아놓았다. 금강문은 천왕문(天王門)과 함께 사찰의 진입공간에서 불법을 수호하고 속세의 더러움을 씻어내는 의미있는 장소이며, 일반적으로 일주문 다음에 배치된다.
쌍계사의 금강문은 신라 문성왕 2년(840)에 진감선사(眞鑑禪師)가 창건하였고, 조선 인조 19년(1641)에 벽암선사(碧巖禪師)가 중창(重創)하였으며, 1979년에 고산(杲山)이 중수하였다.

금강문
나라연(아)금강역사와 코끼리를 탄 보현보살

■ 코끼리와 보현보살
부처님의 덕을 상징하는 동물로 알려진 코끼리는 보현보살과도 함께한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법화경>에서 보현보살은 흰 코끼리를 타고 <법화경>을 독송하는 이를 수호해야 한다고 애정을 드러내는 듯하다. 흰 코끼리는 원력을 상징하면서도 인도를 가리켜서 불교가 인도로 전래되었음을 보여준다.

사자를 탄 문수보살과 밀적(훔)금강역사
천왕문
돈오문

하동 쌍계사 육조정상탑전
(河東雙磎寺六祖頂相塔殿)
Yukjojeongsangtapjeon Hall in Ssanggyesa Temple,Hadong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25호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쌍계사길 59
쌍계사의 창건설화와 관계가 있는 전각으로 중국 불교 선종의 제6대조인 혜능선사(慧能禪師)의 머리[頂相]를 모셨다고 전한다.처음 신라 민애왕(閔哀王) 연간에 진감선사(眞鑑禪師)가 건물을 세워 육조영당(六祖影堂)이라 한다. 일명 금당(金堂)이라고도 한다. 전각 안에 있는 육조정상탑은 7층으로 용담선사(龍潭禪師)가 조성했다고도 하며, 주변 목압사(木鴨寺) 터에서 옮겨왔다고도 한다.
육조정상탑전은 정면 3칸,측면 2칸의 다포계 팔작지붕의 건물이다. 건물의 받침, 基壇이 없이 툇마루를 두어 지면과 분리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기둥의 간격은 매우 좁고 높이는 낮으며, 작은 규모의 건물임에도 기둥머리를 많이 장식하여 화려함과 품위를 유지하였다. 또한 건물의 규모에 비해 다소 크게 구성된 장식으로 인해 건물이 장중하게 보이도록 하였다. 천장은 낮지만 기둥의 장식들이 중앙으로 피어오르도록 형상화하고, 탑의 상부에는 작은 집(닫집)을 마련함으로써 장엄한 느낌을 준다. 쌍계사 건물중 가장 균형미를 갖춘 건물이라 하겠다. 전각의 전면에 걸려 있는 현판은 조선후기의 명필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의 글씨이며, 현재의 건물은 1979년에 중수(重修)한 것이다.

육조정상탑, 금당, 세계일화조종육엽
대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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