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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화 이야기

부설거사의 이야기 벽화

by 황보근영 2023. 6. 23.

용주사 벽화 이야기

상단-심우도 제6기우귀가와 제7망우존인/ 하단-부설거사의 이야기

부설거사는 신라 선덕여왕 때의 사람으로 속세 이름은 진광세이다. 그는 어려서 불국사로 출가하여 스님이 되었다. 도반 영조와 영희와 더불어 문수도량을 순례하기 위해 오대산을 찾아가던 길에, 전북 김제군 만경들의 구릉의 구무원의 집에 하룻밤을 묵었다. 그 집 딸인 18세의 묘화는 나면서부터 벙어리였으나 부설의 법문을 듣고 말문이 트였다. 그때부터 묘화는 부설을 사모하여 함께 살자고 애원하였다. 출가승으로 그럴 수 없다며 거절하자 묘화는 자살을 기도하였다. 
부설은 '중생 제도도 인연따라 다르다'고 생각이 들어 둘은 부부의 연을 맺게 되었다. 그렇게 파계하여 15년을 살면서 부설은 아들ᆞ딸을 낳았다. 속세의 삶을 살면서도 부설은 별당을 짓고 불도수련에 전념하였다. 수년이 지나, 젊은 시절 출가 도반이었던 영조ᆞ영희 스님을 만났다. 세사람은 서로의 도력을 시험하게 되었다. 질그릇 독 세개에 물을 담아 나뭇가지에 매달아 놓고 각자 독을 깨트려 물이 떨어 지는지 아닌지를 가늠하기로 했다. 두 스님의 물독은 모두 깨어지고 물이 흘러 내렸지만 부설이 매달아 둔 물독은 깨트려도 물이 떨어지지 않고 신비롭게도 공중에 떠있는 도력을 보였다.
부설의 공덕은 속세 생활 속에서 두스님의 도력을 능가한 것이다. 훗날 부설의 아들ᆞ딸은 출가하여 스님이 되고 부설의 부인 묘화는 100세 넘도록 장수하며 살던 집을 보시하여 절을 짓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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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철학하는 시간]  부설거사 : 마음 부처를 보라 - 불교신문

우리나라에는 뚜렷한 근거는 없지만 원효와 의상이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도량이 매우 많다. 그 많은 사찰을 어떻게 지었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사실 여부를 떠나 거기에는 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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