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의 뜰안10 범종루와 불전사물 부처님을 찾아, 산사를 찾아, 내 마음을 찾아, 온전히 다 찾진 못하였지만 마음 평온하다. 불단에 향을 드리고 내 마음 낮추어 3배 108배 바치고 나니 이제 마음 고요하다. 가벼운 마음과 발걸음을 돌려 찬찬히 부처님의 자락을 살피고 금당의 뜰안을 거닐어 본다. 그 뜰안에 부처님의 향기가 그윽하다. 금당 앞의 불탑(佛塔)하며 석등(石燈) 그리고 금당 내.외벽에 그려진 벽화(壁畵) 기타 여러 가지 불구들도 살펴보고 미처 보지 못하고 지나쳐 왔던 당간지주(幢竿支柱) 등도 살펴본다. 범종루(梵鐘樓)는 범종각, 종고루(鍾鼓樓) 또는 종루, 종각(鐘閣) 등 다양하게 불린다. 큰 범종만 매달아 놓은 곳도 있지만 보통 불전사물(佛殿四物) 또는 법구사물(法具四物)이라하여 범종, 법고, 운판, 목어를 매달아 놓는다. 그.. 2023. 5. 23.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