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징표12 만(卍) 상 卍은 '만(卍) '이라고 발음한다. 인도의 말로는 '스바스티카;라고 하여 원시 불교시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길상을 표시하는 기호이다. 부처의 마음, 대자비의 마음 또는 중생들 마음속에 잠재해 있는 불성(본마음)의 근본적인 마음 자리를 설명하는 기호로 쓰여지고 있다. 일설에는 부처님이신 고타마 싯다르타 보살이 6년 금식고행의 수행생활을 청산하고 수자타의 우유죽 공양을 받아 먹게 되었는데, 끓이고 있는 우유죽 위에 '만(卍)'자와 같은 상서러운 표적이 나타났다한다. 이렇게하여 끓인 수자타의 우유죽 공양을 드시고 기운을 회복한 보살은 보리수 나무 밑에 자리를 잡고 명상에 들어가니 새벽이 되자 '더 이상의 위없는 깨달음(무상보리)'를 얻게 되었다. 그리하여 이후, '만(卍)'자는 불교의 상징이 되었다 한다. 2023. 4. 23. 보살상과 지물 보살이란 산스크리트어 '보디사트바(Bodhisattva)'를 음역한 '보리살타(菩提薩埵)'의 준말이다. 그 뜻은 일반적으로 ‘깨달음을 구해서 수도하는 중생’, ‘구도자’, ‘지혜를 가진 자’ 등으로 풀이된다. 성불하기 위해 수행에 힘쓰는 보살은 '위로는 부처를 통해 진리를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교화하는 것', 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提 下化衆生)의 일이다. 대승의 보살사상 중 기본적인 개념은 서원(誓願)과 회향(回向)이다. 서원(pranidhana)은 중생을 구제하겠다는 맹세와 소원이며, 회향은 자기가 쌓은 선근공덕(善根功德)을 남을 위하여 헌신하며 함께하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보살은 스스로 깨달음을 이루는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세상에 머물 것을 자원하여 일체의 중생을 먼저 깨달음의 세계(彼岸.. 2023. 4. 23. 불상과 수인 부처님과 부처님의 진리는 여러 모습으로 자신을 나타낸다. 그 나타나신 모습은 다양하지만 그 모습 속에 부처님의 마음이 있다. 남도 없고 죽음도 없으며, 나도 없고 너도 없으니 일체가 여여(如如)하여 나눔이 없어 본래 빈 것(空)임을. 이제 산문을 지나 부처님 전에 다다랐건만 아직도 부처님을 선뜻 뵙기가 민망하다. 중생의 습기(習氣)를 차마 씻어내지 못하였고 일심(一心)은 아직 분주하다. 그리하여 부처님 마음 전하신 징표를 내 마음에 새기면서 한걸음 한걸음 조심스럽게 부처님 전에 나아간다. 옛 조사들은 '단박에 깨친다(頓悟)'하였건만 어리석은 중생은 어림반푼 어치도 없다.'불'이란 붓다의 약칭이며 진리를 깨달은 사람이란 뜻이며 여래라고도 한다. 보통 부처라하면 석가모니불을 이르지만 경전에 보이는 부처만 해.. 2023. 4. 23.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