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사자산 법흥사 적멸보궁을 찾았다. 사자산, 어디서 들어 본 말이다. 사자가 서식하지도 않은 이 땅에 웬 사자산일까? 부처님 앉은 자리가 바로 사자좌라 칭한다.
사자에 대한 의문보다 고등학교 학창시절 국사과목에서 암기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사자산, 그래! 신라말 고려초 시대에 교종과 선종은 5교 9산으로 불렸지. 9산 중에 사자산이 있었어."
그 사자산을 찾았다. 9산의 사자산 흥영사가 바로 지금의 법흥사였다.
5교 9산
신라 및 고려 전기의 불교종파로서 5개의 교종과 9개의 선종을 가리키는 불교용어.
종래의 일반적인 견해에 의하면, 삼국시대 말기까지 교종 종파인 오교(五敎)가 형성되었고, 신라 말 고려 초에 선종(禪宗)의 구산문(九山門)이 형성되어 통일신라 및 고려 전기의 불교계를 총괄하였다. 오교는 열반종(涅槃宗)·계율종(戒律宗)·법성종(法性宗)·화엄종(華嚴宗)·법상종(法相宗)이다.
열반종은 무열왕 때 보덕(普德)이 경복사(景福寺)를 중심으로, 계율종은 선덕여왕 때 자장(慈藏)이 통도사를 중심으로, 법성종은 문무왕 때 원효(元曉)가 분황사(芬皇寺)를 근본사찰로, 화엄종은 문무왕 때 의상(義湘)이 부석사(浮石寺)를 중심으로, 그리고 법상종은 경덕왕 때 진표(眞表)가 금산사(金山寺)를 근본도량(根本道場)으로 하여 성립한 것이다.
구산선문의 개창 조사 및 중심 사원은 다음과 같다.
① 실상산문(實相山門)은 홍척(洪陟)이 남원의 실상사에서,
② 가지산문(迦智山門)은 도의(道義)가 장흥 보림사(寶林寺)에서,
③ 사굴산문(闍崛山門)은 범일(梵日)이 강릉 굴산사(崛山寺)에서,
④ 동리산문(桐裏山門)은 혜철(惠哲)이 곡성 태안사(泰安寺)에서,
⑤ 성주산문(聖住山門)은 무염(無染)이 보령 성주사(聖住寺)에서,
⑥ 사자산문(師子山門)은 철감(哲鑑)이 영월 흥녕사(興寧寺)에서,
⑦ 희양산문(曦陽山門)은 도헌(道憲)이 문경 봉암사(鳳巖寺)에서,
⑧ 봉림산문(鳳林山門)은 현욱(玄昱)이 창원 봉림사(鳳林寺)에서,
⑨ 수미산문(須彌山門)은 이엄(利嚴)이 해주 광조사(廣照寺)에서 각각 개창하였다.
구산문의 대부분은 신라 하대에 성립되었는데, 개산조사(開山祖師)의 제자들이 그 선풍(禪風)을 계승, 발전시키면서 각 문파를 형성하였다. 이와 같은 종래의 오교구산설에 대한 비판적인 견해도 있다.
승정(僧政)이 일원화되어 있었던 신라시대에는 학파적 경향은 있었지만 승정을 분리, 운영한 종파로 발전하지는 못하였다. 또한, 학파불교에서 종파불교로의 전환은 9세기 중반부터 이루어져 10세기 중반까지는 종파별 승정의 기반이 형성되었다고 한다.
오교란 교학을 바탕으로 성립된 교종 종파 전체를 총칭하였고, 구산문과 그 조사의 설정은 고려 후기에 확립된 것이기에 고려 전기의 선종을 포괄하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선종이나 조계종(曹溪宗)이라는 용어가 고려 초부터 쓰였는데, 조계종은 남종선(南宗禪)을 계승한 고려의 선종을 의미하였다고 한다. 고려 전기에는 오교구산이 아니라 실제적으로는 조계종·화엄종·유가종(瑜伽宗)의 3대 종파가 있었다.
교종과 선종
- 고등학교, [윤리와 사상] , 한국윤리사상에서
■통일 신라 시대
안민 보국의 국가 이념 강화
대승 불교의 전파 - 안민(安民)보국(保國)의 실현을 위한 중생의 구제, 호국 불교
-선종(禪宗)의 전파 - 교종과 함께 불교 사상의 내용을 더욱 발전시킴
교종(敎宗) - 경전의 교리 중시
선종(禪宗) - 깨달음을 위한 수양 중시
■고려 시대
호국 불교(護國佛敎) -팔만 대장경
'원융 회통(圓融會通)'사상의 발전 - 의천과 지눌
(1) 의천(義天 ,1055-1101)의 사상
교종과 선종의 조화 강조
'내외겸전(內外兼全)' - 내적 공부[선종]과 외적 공부[교종]를 골고루 갖추어 조화를 이루어야
교관겸수(敎觀兼修)로써 교선합일을 주장한 새로운 천태종(天台宗)의 창건
(2) 지눌(知訥, 1158-1210)의 사상
♡정혜쌍수 - 선정과 지혜를 병행해야 함
선종과 교종이 본시 하나-"선은 부처의 마음이요.교는 부처의 말씀이다."(禪是佛心,敎是佛語)
♡돈오점수 - 단번에 진리를 깨친 뒤 번뇌와 습기를 차차 소멸시켜야 함
♡'돈오점수, 정혜쌍수' -깨침(悟)과 닦음(修)이 분리될 수 없으며, 정(定, 고요함 마음의 본체)과 혜(慧, 마음의 지성적 작용)도 함께 닦아야 함
+돈오점수(頓悟漸修)
본래적 자기가 곧 본불성(本佛性)임을 홀연히 깨치고(돈오), 계속하여 무명(無明)의 습기(習氣)를 제거키 위해 꾸준히 닦아야 함.
+정혜쌍수(定慧雙修)
정(定, Samadhi)은 명상을 통해 산란심을 제거하여 심신이 고요하고 동요가 없는 상태로 들어 가는 것이며, 혜(慧,Pana,반야)는 미혹과 번뇌를 깨고 진리를 얻어내는 지혜로써, 정혜(定慧)의 이문(二門)으로 자심(自心)을 구함.
원융 회통의 전통을 계승한 인물.
화엄교리를 겸해 녹여 조계선(曹溪禪)을 주장
<중국 불교의 전개>
교종
6, 7세기 경 (진(晉)-남북조-수(隋)대) - 천태종, 화엄종, 선종
천태종(天台宗)과 화엄종(華嚴宗)
: 너와 나, 인간과 자연이 현실적으로 원만한 관계로서 존재하고 있으며, 누구나 성불할 수 있다는 사상을 담고 있음.
불교 경전의 교리 중시, 밖(지혜)에서 구함.
선종(禪宗)
돈오(頓悟)의 방법으로 진리 발견함.
돈오(頓悟) : “갑자기 한꺼번에 깨닫는다”는 뜻으로 우리가 본래 하나요, 본래 완성된 부처임을 직관하는 것.
부분적 지식의 축적으로 전체적 깨달음에 이를 수 없음.
안(명상, 깨달음)에서 구함.
- 경론이나 추론적 지식을 구하려는 집착에서 벗어남.
대표자 - 혜능(慧能, 638-713)의 돈오의 원리
참조 :
<인도 불교의 중국 전래와 선종>
1>석가세존⇒(拈華微笑) 2>마하가섭⇒ 3>아난⇒ 4>상나화수⇒ ......27>반야다라⇒ 28>보리達摩(527년 중국도래) "敎外別傳, 不立文字, 直指人心, 見性成佛”-달마
♣중국 禪의 祖師
초조 보리달마⇒ 2조 혜가⇒ 3조 승찬⇒ 4조 도신⇒ 5> 홍인⇒ 6조 혜능(慧能,조계-남조)과 신수(神秀,-북조)⇒ 강서 마조⇒ 남악 석두⇒ 남전 보원⇒ 백장 대지⇒ 조주 진제 ------ 설봉 진각......선종5가 (임제종, 조동종, 운문종, 위앙종, 법안종)
6조 혜능의 게송
"有情來下種, 因地果還生,
無情亦無種, 無性也無生”
"정이 있어 씨앗이 생기네.
땅에 인연하니 삶으로 돌아오네.
정이 없으면 씨앗 또한 없으며,
성품이 없으니 낢과 삶도 없어라."
+5대적멸보궁과 사자산 법흥사
http://san.chosun.com/news/articleViewAmp.html?idxno=12697
조계종과 육조 혜능
+조계종 약사
http://www.buddhism.or.kr/m/jongdan/sub1/sub1-4-t3.php
'단상과 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교 ㆍ 사자성어 ㆍ 빈자일등 (0) | 2023.09.22 |
---|---|
마곡사에서, 김구와 답설야중거 (0) | 2023.08.30 |
오대산 월정사와 상원사 이야기 (0) | 2023.06.30 |
마리아 보살상을 그리다. (1) | 2023.05.28 |
이곳에는 생사가 없다. (0) | 2023.05.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