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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과 수기

부처님의 나라, 불국사를 찾아

by 황보근영 2024. 3. 4.

경주 불국사 慶州 佛國寺
불국사는 신라 경덕왕 10년751에 재상 김대성이 발원하여 개창되고, 혜공왕 10년 774에 완성되었다. 조선 선조 26년 1593임진왜란 때 의병의 주둔지로 이용된 탓에 일본군에 의해 목조 건물이 모두 불타 버렸다. 그 후 대웅전 등 일부를 다시 세웠고, 1969~1973년 처음 건립 당시의 건물터를 발굴조사하고 대대적으로 복원하여 현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동서 길이  90여m 되는 석축과 청운교靑雲橋, 백운교白雲橋위에 자하문紫霞門, 대웅전大雄殿,  무설전無説殿이 남북으로 놓였고, 석가탑釋迦塔, 다보탑多寶塔이 서 있다. 그 서쪽에 연화교蓮華橋, 칠보교七賓橋, 안양문과 여래좌상 금동아미타불을 모신 극락전이 있다. 무설전 뒤편에는 금동비로자나불좌상을 모신 비로전과 관음전이 있다.
불국사는 화려하고 장엄한 부처의 나라를 이 땅에 세워 찬미하던 수도자들이 불도를 닦던 곳이다. 풍부한 상상력과 예술적인 기량이 어우러진 신라 불교 미술의 정수로, 1995년 석굴암石益庵과 더불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되었다.

일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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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문(一柱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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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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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문(天王門)

물소리, 새소리, 떨어지는 나무 잎새에 감상이 젖고 가파오는 숨결에 구도의 일념이 흐릿해져 갈 때쯤이면 수미산 중턱에 다다랐다. 이제 이 구도자는 수미산 중턱에서 부처님 세계를 사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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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왕상 발아래 우리의 번뇌, 마구니들 벌을 받고있다.
사천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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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안교

산에 가면 절이 있고 절에 가면 부처가 있다. 이제 마음을 다 잡아 부처님을 찾아 산사로 들어간다. 산사를 찾아가는 길에는 소리가 있다. 보살되는 길을 찾는 이 중생을 반기는 새소리 바람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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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안교와 연지

■ 자하문 紫霞門
이 건물은 석가모니불을 모신 대웅전 구역의 정문이다. 백운교와 청운교를 올라 자하문을 지나면 대웅전이 보인다. 자하문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몸에서 발산되는 상서로운 자금색 광채가 서려 있는 문이라는 뜻이다. 원래의 문은 불국사를 처음 지을 때 함께 세워진 것으로 보이지만 임진왜란때 불타 없어졌다. 현재의 문은 1781년에 앞면 3칸 옆면 2칸 규모의 팔작지붕 건물로 다시 세운 것이다.

불국사 전경, 자하문

■ 경주 불국사 청운교 및 백운교
    慶州 佛國寺 靑雲橋 白雲橋

자하문紫暖門 앞에 설치된 돌계단 다리이다. 위쪽 16단이 청운교, 아래쪽 18단이 백운교인데 속계와 불국토를 연결하는 종교적 상징물의 성격을 지닌다.
이 두 다리는 연화교와 칠보교 국보 보다 규모가 크고 웅장하다. 청운교에 비해 아래쪽인 백운교의 높이와 너비가 조금씩 더 커서 시각적으로 안정감과 상승감을 준다. 다리를 계단 형식으로 만든 특이한 형태로 청운교와 백운교가 이어지는 부분은 둥근 무지개 다리로 되어 있다.
이 두 다리는 통일 신라 경덕왕 10년 751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1919년에 전체적으로 보수하였고. 1972년에 동자주*와 난간을 복원하였다.
* 동자주(童子柱)~ 돌난간의 중간에 세우는 짧은 돌기둥

자하문과 청운교 백운교
연화교, 칠보교
청운교 백운교의 홍예
청운교 백운교 홍예 아래로 바라보는 연화교
청운교
토함산 옥로수
다보탑
다보탑 상륜부
석가탑

불탑(佛塔) - https://sansaro.tistory.com/m/53

불탑(佛塔)

원래 탑이란 무덤을 가르키는 말이다. 부처님 또는 덕이 높은 스님들의 유골(遺骨)이나 사리(舍利)를 모신 무덤을 탑이라고 한다. 부처님이 돌아가시자, 부처님의 유골과 사리를 여덟 나라가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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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과 석등

대웅전(大雄殿) - https://sansaro.tistory.com/m/27

대웅전(大雄殿)

마음을 하나로 모아 일주문을 지나왔으며, 온갖 산소리 물소리를 건너며 수미산을 오르는 이 구도자는 갖가지 유혹을 떨치며 천왕문을 지나 이제 더 이상 중생과 부처가 나뉘지 않는 불이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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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등(石燈) - https://sansaro.tistory.com/m/54

석등 틈새에 끼워 놓은 동전이 녹이 슬었다. 이건 기도를 드린 것이 아니라, 문화재를 훼손한 것 아닌가?
석등의 지붕에도 동전, 지폐를 끼워 넣었다. 더 큰 복을 받고 싶었던건지?